이강인 헤타페이전 멀티골 다시보기(나이, 키)

이강인이 라리가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킹(King)’이라는 찬사를 받은 골인데요. 어떤 골일까요?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4월24일(한국시간)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강인이 라리가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중 한 골은 60m 질주한 엄청난 골입니다. 이날 경기 골장면 다시 보도록하겠습니다.

이강인 나이, 키, 소속

이강인은 2001년생으로 올해 22세인데요. 173cm의 작은키지만 빠른발로 공격형 미드필드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2007년 당시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서 이름을 알렸는데요. 날아라 슛돌이 방송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팀에 입단해 실력을 닦아 나갔습니다.

2011년 7월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으로 입단하게 되는데요. 2015년에는 '로케타스 데 마르 대회'에 참가해 발렌시아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MVP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10월 드디어 정규 시즌 1군 데뷔전을 가졌는데요. 이로써 발렌시아 최초 동양인 선수, 발렌시아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 한국 역대 최연소 유럽 1군 무대 데뷔 선수가 되었습니다.

2021년 8월 RCD 마요르카행이 결정 되었는데요. 그리고 오늘 올여름 자신을 노리는 클럽들을 향해 멀티골을 넣으며 이적설에 탄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요르카는 이날 전반 23분 헤타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는데요. 후반 11분 마요르카 카를레스 알레냐의 슈팅을 헤타페 골키퍼가 쳐내자 이강인이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흐름을 바꿨습니다.

마요르카는 8분 뒤 안토니오 라이요의 역전골로 2:1을 만들었는데요.

후반 50분 마요르카 진영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하프라인을 넘어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약 60m를 폭풍같이 질주한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1 멀티골을 완성 했습니다.

사력을 다해 달린 헤타페 수비수들은 이강인을 따라잡지 못했는데요. 평소 약점으로 지적된 스피드와 체력을 털어냈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 쇼’라고 칭했으며, 구단 인스타그램에는 "승리의 설계자"라는 수식어를 붙인 뒤 "킹(King)"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마요르카는 승점 40(11승7무12패) 고지에 오르며 리그 10위가 됐으며, 이강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올 여름이적을 예정하고 있는데요.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루머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톤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강인의 최소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60억원)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활약상을 볼 때는 저평가된 느낌입니다.